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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치료 패러다임 바뀌나…PFA 표준 요법 도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강력한 전기장(Electric fields)을 이용해 선택적으로 심장 조직을 절제하는 PFA(Pulsed field ablation)이 심방세동 표준 요법을 노리면서 치료 패러다임에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충분한 안전성과 유효성 근거를 갖췄다는 판단 아래 항 부정맥 약물(AAD)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1차 치료법으로 자리를 굳힌다는 의지다.보스톤사이언티픽이 심방세동 표준 치료로 PFA 시스템을 정립시키기 위한 마지막 임상을 진행한다.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지속성 심방세동(AF)에 차세대 PFA 기술인 파라펄스(Farapulse) 시스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마지막 임상시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지속성 심방세동이란 흔히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보통의 심방세동과 달리 1주일 이상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부정맥 질환 중 하나다.만약 지속성 심방세동이 나타날 경우 뇌졸중이나 심부전으로 이어져 심하면 사망까지 이른다는 점에서 조기 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에 대한 치료는 일단 항 부정맥 약물의 처방으로 시작된다. 또한 경우에 따라 중재적 수술 요법이 행해지기도 한다.현재 중재적 수술 요법으로는 전자 도자 절제술과 냉각 풍선 절제술이 대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고주파를 통한 강력한 열로 심장 조직을 절제하거나 극저온의 액체 가스를 통해 조직을 냉각해 절제하는 방식이다.두 방식 모두 3D 맵핑 등을 통해 정확도가 향상되며 성공률이 매우 높지만 문제는 주변 조직의 손상이다. 고온이건 저온이건 주변 조직이 일정 부분 손상되는 것을 막는 것은 쉽지 않은 이유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PFA 시스템이다. 기존의 고온, 저온을 활용하던데서 벗어나 전기장을 이용해 목표 부위만 정확하게 절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변 조직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 시스템은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을 받아왔다.심장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보스톤사이언티픽이 2021년 수억 달러를 들여 이 기술을 가진 파라펄스사를 통째로 인수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이렇게 인수한 파라펄스사를 통해 개발을 최종적으로 완료한 것이 바로 파라펄스 PFA 시스템이다.현재 파라펄스 PFA 시스템은 1, 2, 3차에 걸친 임상시험을 통해 약 4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수술을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미 가능성은 충분히 입증한 셈.이번에 진행되는 AVANT GUARD는 지속성 심방세동의 표준치료, 즉 1차 치료법으로 자리를 굳히기 위한 도전이다. 항 부정맥 약물과 직접 비교에 들어가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번 임상은 전 세계 75개 병원에서 지속성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5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환자를 배정해 한 그룹은 파라펄스 PFA로, 한 그룹은 항 부정맥 약물로 치료를 한 뒤 그 결과를 비교하게 된다.이를 비교하기 위한 분석 또한 보스톤사이언티픽의 차세대 심장 모니터링 시스템인 'Boston Scientific LUX-Dx'가 사용된다.삽입형 심장 모니터링 시스템인 Boston Scientific LUX-Dx은 부정맥 에피소드 데이터를 자동으로 캡쳐한 뒤 의료진에게 전송하며 지속적인 박동 모니터링을 제공해 재발을 감지하는 기기다.즉 PFA로 치료 받은 환자와 항 부정맥 약물을 처방한 환자를 Boston Scientific LUX-Dx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며 우위를 판단하는 임상인 셈이다.보스톤사이언티픽은 이번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FDA에 표준 치료법으로의 PFA의 기술 승인에 도전할 계획이다.특히 이미 지난해 발작성 심방세동에 대해서는 항 부정맥 약물과의 비교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FDA 승인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보스톤사이언티픽 브래드 셔튼(Brad Sutton)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이미 4만명에 대한 임상 결과 PFA 시스템은 충분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발작성 심방세동에 대해서는 항 부정맥 약물과 비교해 비열등성을 증명했다"며 "이번 임상이 심방세동 치료에 있어 PFA가 표준 요법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4 05:30:00의료기기·AI

미국피부과학회, 9년만에 아토피 지침 개정…JAK억제제 권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피부과학회(AAD)가 2014년 이후 9년만에 아토피피부염 관리를 위한 진료 지침을 개정했다. 2014년을 기점으로 다수의 생물학적제제 및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가 출시된 만큼 지침에선 이를 대거 반영, 신규 등장부터 이를 '강력 권고'했다.AAD의 아토피피부염(atopic dermatitis, AD) 진료 지침 개정판이 미국피부과학회지에 7일 공개됐다(doi.org/10.1016/j.jaad.2023.08.102).보통 AD는 보습제나 국소 치료제로 증상이 개선된다. 이번 지침은 광선 치료 및 전신 치료가 필요한 성인의 AD관리를 위한 지침으로 2014년 이후 9년만에 개정됐다.다학제적인 전문가들이 체계적인 검토를 수행, 증거의 확실성을 평가해 권고사항 및 등급을 매기는 GRADE 방식으로 JAK 억제제 및 기타 면역 조절 약물을 포함한 11개의 치료 권고 사항을 개발했다.가장 큰 변화는 생물학적제제와 JAK 억제제의 대거 반영 및 강력 권고다.먼저 생물학적제제로 권고된 것은 두필루맙과 트랄로키누맙. 두필루맙은 인터루킨-4 수용체 α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로 AD에 대해 FDA가 첫 승인한 표적 전신 치료제다.2023년 AAD의 아토피피부염 진료 지침 중 주요 변화 표지침은"성인의 AD 증상 및 삶의 질의 개선에 있어 두필루맙의 효능은 52주 무작위 임상을 포함한 대규모 RCT에서 확인됐다"며 "JAK 억제제인 아브로시티닙과 우파다시티닙과 비교한 단기 RCT에서 두필루맙 표준 투여량(2주마다 300mg)은 더 높은 용량의 JAK 억제제보다 다소 덜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아브로시티닙 100mg보다는 좀 더 효과적이며, 우파다시티닙 15mg과 동등한 효과를 갖췄다"며 "임상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나타냈고 임상 5년 이상 경과한 후에도 주요 안전 우려 사항은 거의 없었다"고 강조했다.가이드라인 제정위원들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1차 전신작용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모든 참가자들이 두필루맙을 선호 약제로 지목했다.트랄로키누맙은 인터루킨-13을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로 AD에 대해 승인된 두 번째 생물학적제제다.두필루맙과 비슷하게 다수의 임상 시험에서 트랄로키누맙 표준 투여량은 AD 증상 및 삶의 질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지침은 "트랄로키누맙을 다른 전신 치료법과 직접 비교한 연구는 없다"며 "네트워크 메타 분석에서 습진 영역 및 중증도 지수(EASI) 점수의 변화가 치료 16주째에 두필루맙보다 다소 효과가 떨어지지만 두필루맙과 트랄로키누맙은 모두 강력 권고할만 하다(증거 수준 중간)"고 제시했다.한편 JAK 억제제인 아브로시티닙, 바리시티닙, 우파다시티닙도 강력 권고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JAK 억제제는 AD,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탈모증 및 염증성 장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의 치료를 위해 승인 또는 개발되고 있다.지침은 "우파다시티닙 및 아브로시티닙은 면역억제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항대사 물질 및 생물학적제제 치료에 실패한 중등도부터 중증의 AD 환자에 사용할 수 있다"며 "3상 임상에서 AD의 징후와 증상을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매우 높은 효능을 보여줬다"고 강력 권고의 이유를 설명했다(증거 수준 중간).표준 용량보다 더 높은 용량의 우파다시티닙(일일 30mg)과 아브로시티닙(일일 200mg)은 네트워크 메타 분석에서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치료법 중에서 EASI 점수를 최대 16주까지 줄이는 데 가장 높은 효과를 나타냈고 이는 두필루맙과 보다 우수했다.미국 FDA의 AD 치료 관련 미승인에도 불구하고 지침은 바리시티닙을 강력 권고했다.지침은 "JAK-1과 2를 모두 억제하는 바리시티닙은 AD에도 효과적"이라며 "유럽에서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AD 치료를 위해 승인됐고 미국에서는 다른 면역 상태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FDA는 AD 치료를 위해 승인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직접적인 비교 임상은 수행되지 않았지만 네트워크 메타 분석에 따르면 바리시티닙은 우파다시티닙과 아브로시티닙보다 효과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도 AD 적응증에 대한 미국 FDA의 승인을 얻진 못했지만 개정 지침은 이를 조건부 권고했다(증거 수준 낮음).지침은 "사이클로스포린은 신장 장애와 고혈압 부작용과 연관돼 있어 누적 투여량에 따라 신장 손상의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은 적합치 않다"며 "건선 적응증에 대한 FDA의 사용 권고에 따라 사이클로스포린을 AD 치료용으로 쓸 경우 12개월 이내로 치료를 제한하라"고 제시했다.이외에 ▲PUVA 광요법 ▲전신 항생제 ▲경구 항히스타민제 ▲몬테루카스트 ▲아프레밀라스트 ▲우스테키누맙 ▲정맥 면역글로불린 ▲인터페론 감마 ▲omalizumab ▲종양 괴사-알파 억제제 ▲전신 칼시뉴린 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 외)는 권고 여부를 결정할  자료가 부족해 판단을 보류했다.
2023-11-16 05:30:00학술

린버크, 성인 아토피서 듀피젠트 전환 투여 효과 유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아토피피부염 성인 환자 치료에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와 비교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재확인했다.린버크 제품사진한국애브비는 전신 치료가 필요한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성인 환자 대상으로 린버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두필루맙과 비교 평가한 3b상 임상인 Heads Up 연구의 중간분석(52주차 중/40주차) 결과가 발표됐다고 14일 밝혔다.관련 연구결과는 지난 5월 22일 미국피부과학회지(JAAD)에 게재됐다.Heads Up 연구는 린버크 30mg을 지속적으로 투여한 경우 및 두필루맙 300mg으로 24주 치료 후 린버크 30mg으로 교체 투여한 경우의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로 24주차를 완료한 635명의 환자 중 484명이 오픈라벨 확장연구에 참여했다.확장연구의 시작점은 24주차이며, 이기간 1일 1회 린버크 30mg을 투여받은 환자 239명은 동일한 용량의 린버크를 계속 투여했다. 22주까지 두필루맙 300mg을 격주로 투여받은 환자 245명은 1일 1회 린버크 30mg 투여로 전환했다.연구 결과, 린버크 30mg은 40주 동안 내약성이 우수하고 높은 수준의 피부 개선 및 가려움증 감소 효과를 유지했으며, 두필루맙 300mg에서 린버크 30mg으로 전환한 환자는 이전 두필루맙에 대한 반응과 관계없이 피부 병변 및 가려움증이 개선되는 결과를 나타냈다.구체적으로 린버크 30mg 지속 투여군의 EASI 점수는 30.5점에서 24주차에 2.6점으로 개선. 40주차(OLE 16주차)의 평균 EASI 점수는 2.7점(범위: 0-40.2점)으로 Heads Up 24주차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했으며, 환자의 91%는 EASI≤7을 달성했다.또 두필루맙 300mg 투여군의 EASI 점수는 28.8점에서 24주차에 3.29점으로 개선됐으나, 24주차에 린버크 30mg으로 전환 후 40주차(OLE 16주차)의 평균 EASI 점수는 1.09점으로 더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최대 40주까지 관찰된 린버크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타 3상 임상연구에서 보고된 결과와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위험은 관찰되지 않았다.두필루맙 300mg에서 린버크 30mg으로 전환군의 이상반응은 린버크 30mg 지속 투여군의 이상반응과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여드름이었다.
2023-06-14 12:03:12제약·바이오

루트로닉, 미국 피부과학회 AAD 2023 참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피부과학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AAD 2023)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AAD는 전세계 피부과학회 중 가장 영향력이 큰 학회로 전세계 2만 명 이상의 의사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연례학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루트로닉은 주력 제품인 더마브이(DermaV), 헐리우드 스펙트라(HOLLYWOOD SPECTRA), 울트라(LaseMD ULTRA), 클라리티II(CLARITY II), 루트로닉 지니어스(LUTRONIC GENIUS), 아큐핏(Accufit) 등을 전시하고 세계 각국의 의료진들과 미팅을 가졌다.루트로닉은 이 같은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미국에서의 빠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루트로닉 미국 법인의 경우 10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4.6%의 성장을 보인 상황으로 이는 전체 루트로닉 매출의 41.4%다.루트로닉 관계자는 "루트로닉의 미국 성장세는 발표된 실적을 보면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올해 역시 미국 시장에서 루트로닉이 긍정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루트로닉은 1997년 설립된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으로 전 세계 6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642억원이며 이 중 해외 수출이 88.2%를 기록했다. 
2023-03-27 11:24:43의료기기·AI

스카이리치 기존치료제 실패 환자에서 효과...피부 개선 확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건선 분야에서 치료제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기존 치료제에서 치료 실패 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스카이리치 제품사진애브비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피부과학회(AAD) 학술대회에서 스카이리치의 aIMM 3상 연구 52주 분석 결과 63%의 환자가 투명하거나 거의 깨끗한 피부 (sPGA 0/1)를 달성했다.aIMM 연구는 기존에 두 가지 IL-17 억제제(세쿠키누맙 또는 익세키주맙) 중 하나에 최적의 반응을 보이지 못한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스카이리치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삶의 질 결과를 분석한 연구다.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스카리치를 투여하기 전에 최소 6개월 이상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와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를 치료 받고 sPGA 점수 2또는3 등으로 정의된 환자가 포함됐다. 환자들은 0주, 4주, 12주에 한 번씩 52주 동안 스카리치 150mg을 투여받았다.연구결과 대다수의 환자(63.0%)는 52주차에 투명하거나 거의 깨끗한 피부(sPGA 0/1)를 달성했다.구체적으로 16주차(19.8%)와 52주차(26.2%)에 피부가 완전히 맑아졌으며(sPGA 점수 0), 통증, 가려움증, 홍조, 화상 등의 증상이 없다고 보고됐다.연구를 진행한 맨체스터대학 리처드 워렌 교수는 "건선은 여전히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환자 치료에 최적을 반응을 보이는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IL-17 억제제의 차선 반응을 보인 환자들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스카이리치의 역할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실제 스카이리치는 국내 건선치료 시장에서도 매출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상태다.인터루킨 제제 중에서 가장 늦게 출시한 탓에 상대적으로 매출이 낮은 편이지만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스카이리치의 지난해 매출은 165억원으로 2021년 대비 약 2배가량 늘었다.다만, 이번 연구가 스카이리치가 코센틱스와 탈츠로 치료되지 않은 환자에게 줄 수 있는 치료혜택을 보인 것과 별개로 향후 건선치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스카이리치의 경우 IL-23 억제제, 코센틱스‧탈츠는 IL-17 억제제로 기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임상현장에서 환자의 상태와 반응에 따라 치료제를 선택할 여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애브비 니콜 셀렌코-게바워 국제 의학 담당 부사장은 "이번에 제시된 연구결과는 치료가 어려운 건선 환자의 증상 해결을 돕는 스카이리치의 역할이 강조된 것"이라며 "애브비의 지속적인 연구는 심각한 면역질환을 가진 환자를 위해 현재와 미래 치료 수준 향상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2023-03-20 12:03:09제약·바이오

여드름약 이소트레티노인, 염증성 장질환과 무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여드름 치료제로 사용되는 이소트레티노인이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유발과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토머스 제퍼슨대 매튜 T.테일러 등 연구진이 진행한 염증성 장질환 발생에 대한 경구 항생제 및 이소트레티노인의 연관성 연구 결과가 미국피부과학회지 저널(JAAD)에 19일 게재됐다(doi.org/10.1016/j.jaad.2023.01.014).이소트레티노인은 비타민A의 유도체로 경구제형은 다른 치료법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중증 여드름의 치료에 사용된다.선행 연구에서 테트라사이클린 계 항균제인 독시사이클린을 이용해 여드름을 치료할 경우 IBD가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구진은 이소트레티노인 사용 전 항균제 사용이 빈번하다는 점에 주목했다.이전의 항생제 투약을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한 채 이소트레티노인과 IBD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할 경우 잘못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연구진은 1억 명 이상의 환자 기록을 가진 글로벌 연구 플랫폼 TriNetX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드름이 없는 환자들 ▲여드름이 있지만 현재 또는 전신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환자들 ▲이소트레티노인 치료(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미사용) 여드름 환자들 ▲경구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사용 여드름 환자들 네 그룹 코호트를 분석했다.여드름 환자 35만명을 여드름이 없는 환자들과 성향 매치시킨 후 비교했을 때 여드름과 IBD 발병 위험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나타났다(odds비 1.42).이어 경구 테트라사이클린 사용과 IBD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그들은 항생제로 여드름을 관리한 14만 4천 명 이상의 환자와 전신 약물없이 여드름을 관리한 환자를 비교했다.전신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테트라사이클린 환자에서 IBD 및 크론병에 대한 연관성은 없었고, 오히려 궤양성 대장염 위험은 0.78로 감소했다.이소트레티노인과 IBD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연구원들은 이소트레티노인 치료를 받은 1만 1000여명 이상의 환자들을 전신 약물없이 관리되는 여드름 환자들과 테트라사이클린으로 관리되는 여드름 환자들과 비교했다.분석 결과 전신 약물로 치료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이소트레티노인으로 치료된 환자들의 IBD 1년 발병률에 대한 OR은 1.29였으며, 절대 위험 차이는 0.036%였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의 OR은 각각 1과 1.27이었다.항생제 관리 그룹과 비교해 이소트레티노인 투약군의 IBD 발생 OR은 1.13이었으며, 절대 위험 차이는 0.018%였다. 크론병의 OR은 1이었고 환자 수 부족으로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발생 위험은 분석하지 못했다.연구진은 "여드름과 IBD 발병 위험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었다"며 "반면 경구용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또는 이소트레티노인 투약과 IBD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없었다"고 결론내렸다.
2023-02-09 12:03:54학술

아토피 진료지침 9년만에 개정…JAK 등 신약 전진 배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피부과협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AAD)가 아토피 피부염(AD) 진료 지침을 9년만에 개정했다.2014년 당시 아토피 전신 의약품은 프리드니손 성분 하나에 불과했지만 2017년을 기점으로 생물학적의약품 등 효과적인 신약이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반영 및 권고 등급 조정을 진행했다.AAD이 성인 대상 AD 국소 치료에 대한 최신 가이드라인을 11일 공개했다(doi.org/10.1016/j.jaad.2022.12.029).개정안은 진료지침 워크그룹에서 추가된 연구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를 실시해 근거의 확실성 및 권고사항을 수립 및 평가하기 위해 GRADE 접근방식을 적용했다.가장 큰 변화는 생물학적 제제, 야누스키나제 억제제(JAK)의 반영이다. 해당 약제는 지침에 첫 등장과 함께 권고 등급이 '강력(strong)'으로 됐다.약제별 권고 등급 및 근거 수준표지침에서 강력 권고 등급은 ▲처방 보습제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국소 포스포디에스테라아제-4(PDE-4) ▲JAK 억제제다.먼저 보습제는 AD의 징후, 증상 및 염증을 감소시키고 병의 중증도를 개선하며 발적 사이의 시간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소 보습제는 표피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고 각질층 수화를 개선해 건조증을 표적으로 하며 거의 모든 AD 관리 계획에 필수적이라는 게 학회의 판단.학회는 일부 경미한 경우에는 보습제를 단일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와 함께 종합 요법의 일부로 사용하라고 제시했다.국소 칼시뉴린 억제제(TCI)는 특히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에 이차적인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 AD에 대한 안전한 항염증 옵션이다. 질병 중증도(아토피 피부염 중증도 지수, EASI, 연구자의 종합 평가 등)에서 유의한 개선이 나타난 피메크로리무스 1% 크림 관련 6건의 연구 등을 근거로 강력 권고 등급을 부여했다.JAK 억제제로는 룩솔리티닙 성분이 이름을 올렸다.학회는 "룩솔리티닙 1.5% 크림은 2021년 FDA에 의해 12세 이상 환자의 경증에서 중등도 AD의 단기 및 비연속 만성 치료용으로 승인됐다"며 "치료 면적은 체표면적의 20%를 초과해서는 안 되며, 주당 최대 60g을 적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이어 "블랙박스 경고에는 심각한 감염, 사망, 악성 종양, 주요 심혈관 부작용 및 혈전증이 포함되므로 치료는 전신 흡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2건의 무작위 시험에서 룩솔리티닙 치료 환자가 IGA 점수 0~1을 달성하는 등 개선된 효능을 입증했다"고 근거를 설명했다.한편 조건부 조건부 권장사항에는 치료 및 유지 관리를 위한 목욕과 습윤 드레싱 사용, 국소 항균제, 국소 항히스타민제 및 국소 소독제 사용이 포함됐다.
2023-01-18 05:30:00학술

릴리, 레브리키주맙 3상성과…가려움 효과 주목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릴리의 인터루킨 13(IL-13) 억제제 레브리키주맙(Lebrikizumab) 아토피 치료제 임상 3상 연구에서 효과를 거두며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를 켰다.특히, 아토피 시장 강자로 꼽히는 듀피젠트와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가려움증 영역에서 강점을 보였다는 평가다.릴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AAD 2022)에서 레브리키주맙의 3상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레브리키주맙은 IL-13Rα1/IL-4Rα 이형중합체(heterodimer) 복합체(complex)의 형성 및 후속 신호전달을 특이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높은 친화도로 IL-13 단백질에 결합하는 단클론항체 치료제다.이번에 공개된 임상은 ADvocate1과 ADvocate2 연구로 성인 및 청소년(12~18세 미만, 체중 40㎏ 이상)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레브리키주맙의 단독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52주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병행그룹, 3상 임상이다.1차 평가변수는 16주차에 베이스라인 대비 습진 중증도 지수(Eczema Severity Index, EASI)에서 최소 75% 개선과 연구자 전반적 평가(IGA) 점수 0/1(깨끗해짐/거의 깨끗해짐)이었다.연구결과 ADvocate1 연구에서 16주차 IGA 0/1(아토피피부염이 완전 해소 혹은 거의 해소된 상태) 달성 비율은 레브리키주맙 투여군 43%, 위약군 13%로 나타났으며, EASI 75 달성률은 투여군 59%, 위약군 16%로 나타났다.또 ADvocate2 연구에서의 16주차 IGA 0/1 달성률은 레브리키주맙 투여군가 위약군이 각각 33%와 11%로 조사됐으며, EASI 75 달성률은 투여군 51%, 위약군 18%로 관찰됐다.2차 평가변수 결과에 따르면, 레브리키주맙을 투여 받은 환자들은 4주 이내에 피부 증상 해소 및 가려움증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가려움증으로 인한 수면장애와 삶의 질에도 개선을 경험했다.릴리 홈페이지 일부 발췌.릴리 글로벌 면역학 개발·의료 담당 로터스 말브리스 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릴리의 아토피 개발 프로그램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강화한 것"이라며 "레브키주맙이 아토피 치료를 위한 새로운 세대의 생물학을 나타낸다고 믿는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발표와 관련해 미국 투자회사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는 듀피젠트와 직접비교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제하면서도 가려움증 치료효과가 차별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제프리스는 "레브리키주맙 3상결과 환자의 주요 증상이 가려움 치료 효과에서 듀피젠트와 비교해 27~34%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며 "추가적으로 나올 데이터에서는 투여 편의에 대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릴리는 향후 몇 달 안에 ADvocate 1 및 ADvocate 2 연구의 구체적인 52주차 치료 결과와 더불어 레브리키주맙을 국소 스테로이드를 병용한 3상 임상 ADhere 연구의 16주차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ADvocate 임상 프로그램 완료 후에는 2022년 말까지 전 세계 규제 당국에 레브리키주맙의 허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2-03-29 11:58:34제약·바이오

치료제로 진화하는 보툴리눔…신경통증 감소 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보툴리눔 제제가 미용성형 분야에서 치료 영역으로 발판을 넓히고 있다. 긴장이상, 흉터, 탈모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엔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감소 효과까지 입증했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에 대한 효과가 '베트남 의학저널(Vietnam Medical Journal)' 11호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는 덩 빅 지엡(Dang Bich Diep) 베트남 국립 피부과 병원 교수가 베트남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약물 투여 후 4개월 간의 VAS 평균값 연구진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 30명을 두 집단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나보타 투여시 효과와 대조군으로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 투여시 효과를 각각 비교했다. 나보타 투여군은 나보타를 2.5U/0.1ml로 희석해 통증부위당 1~2cm 간격으로 0.1ml씩 주사했고, 리도카인 투여군은 통증부위당 0.1ml의 리도카인을 투여했다. 주사 후에는 환자들의 통증개선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통증 정도를 10단계로 구분한 VAS(통증평가척도)를 사용해 주사 후 4개월까지의 경과를 관찰했다. 추가적으로 환자의 수면의 질과 만족도 평가도 함께 진행했다. 연구 결과 두 집단 모두 주사 후 1주차 환자의 통증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나, 나보타 투여군은 주사 후 4개월차까지 통증감소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된 반면, 리도카인 투여군은 주사 후 1개월 후 통증이 다시 악화됐다. 수면의 질 측면에서도 나보타 투여군은 주사 후 1주차부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4개월차까지 그 효과가 지속됐다. 또한 나보타 투여군이 리도카인 투여군보다 환자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지난 달 SCI 저널인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JAAD) 12월호에는 나보타의 남성형 탈모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가 게재된 바 있다. 앞선 연구에선 기장이상에 대한 효과, 흉터 개선 효과 등이 입증됐다. 이와 관련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나보타가 발매된 해외 국가에서 현지 연구진이 직접 주도한 연구로,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로서 나보타의 입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나보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2-09 11:35:14학술

보툴리눔이 탈모 치료제로…모발 증가 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남성형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탈모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자임상 연구 결과가 SCI 저널인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JAAD) 12월호에 게재된다고 밝혔다. JAAD는 피부과학 관련 분야에서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가 가장 높은 저널 중 하나다. 이번 연구는 남성형 탈모에서의 보툴리눔 톡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탈모 부위에 약 20 군데 시술 범위를 설정한 후 나보타를 4주 간격으로 총 6회 투여했다. 1회 투여 시 30유닛(U)를 주사했으며, 24주간 총 180유닛(U)을 주사했다. 그 결과 치료 전과 대비해 24주차에 모발 개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또한, 연구자의 육안 평가(Physician's global assessment scale)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탈모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약물 관련 심각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를 진행한 박병철 단국대학교 피부과 교수는 선행연구를 통해 나보타가 모낭세포에서 모낭의 휴지기 유도 및 탈모를 유발시키는 TGF-β1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박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의 진피 모낭 주사에 의해 TGF-β1이 억제됨으로써 생장기 모발의 기간이 연장되고, 휴지기 모발 탈락이 억제돼 탈모가 감소하고 모발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는 남성형 탈모에 보툴리눔 톡신이 하나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과 그 치료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나보타의 남성형 탈모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가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에 등재됨으로써 나보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까다로운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선진국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철 교수 연구팀(단국대학교 기초 및 임상 모발 연구소)은 남성형 탈모환자에게 투여간격을 3개월로 늘리고 1회 모낭 주사 시 나보타의 용량을 증량해 탈모에 대한 더 효과 좋고 편리한 투여방법을 확인하는 후기 임상 2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20-11-25 10:40:10학술

건선약 코센틱스 겨눈 신약 스카이리치, 개선효과 앞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애브비 건선 치료 신약 '스카이리치'가 선발 품목인 노바티스 '코센틱스(세쿠키누맙)'와의 직접비교 임상에서 우월한 피부개선효과를 검증했다. 완전히 깨끗해진 피부 상태를 놓고 52주간 비교한 결과, 효과와 안전성 모두에 합격점을 받은 것이다. 스카이리치. 애브비는 올해 미국피부과학회(AAD) 온라인 연례학술대회에서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와 세쿠키누맙의 52주차 직접비교임상 자료인 3b상 'IMMerge 연구' 데이터를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앞서 회사측은 올해 1월에도 해당 연구의 주요 톱라인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여기서 스카이리치로 치료 받은 건선 환자의 66%가 52주차에 완전히 깨끗한 피부(PASI 100)를 달성한 반면, 세쿠키누맙의 경우는 40%가 달성했다. 책임저자인 맨체스터대 살포드 로얄 국립의료원 피부과 리차드 B. 워렌(Richard B. Warren) 교수는 "피부가 완전히 깨끗해지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건선 환자들의 삶에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현실적인 치료 목표는 완전히 깨끗한 피부라고 강조하는 건선 환자들의 의견을 고려해 볼 때, 이번 데이터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스카이리치는 세쿠키누맙 대비 PASI 90 환자비율에서 16주차에 비열등성과 52주차에 우월성을 입증해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16주차에 세쿠키누맙 치료군은 66%가 PASI 90을 달성한 반면, 스카이리치 치료군에서는 74%에서 PASI 90을 달성했다. 52주 차에는 스카이리치로 치료받은 환자 중 87%가 PASI 90을 달성한 반면, 세쿠키누맙 치료군의 경우는 57%가 PASI 90을 달성했다. 또한, 스카이리치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세쿠키누맙으로 치료 환자와 비교했을 때 각각 88%, 58%로 유의미하게 더 높은 비율에서 52 주차에 피부가 완전히 깨끗해지거나 거의 깨끗해진 상태(sPGA 0/1)에 도달했다. 현재 유효한 안전성 정보에 따르면 52주간 새로 관찰된 안전성 정보는 없으며, 이전에 보고된 연구에서 나온 스카이리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됐다. 이상반응 발생률은 스카이리치와 세쿠키누맙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비인두염, 상기도 감염, 두통, 관절통 및 설사였다. 중대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스카이리치 치료군 5.5%, 세쿠키누맙 치료군 3.7%였는데, 이상반응으로 투약을 중단한 비율은 스카이리치 치료군 1.2%였고 세쿠키누맙 치료군에서 4.9%였다. 한편 스카이리치는 베링거인겔하임과 애브비가 협력해 생산하는 품목으로 애브비가 개발과 글로벌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2020-06-15 11:25:15제약·바이오

미국·유럽국제학회 코로나19 여파 '온라인' 속속 전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미국 및 유럽지역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연일 심각한 수준으로까지 확산되면서, 국제학회들이 학술대회 개최를 연기하거나 취소한 가운데 상당수가 온라인으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24일 현지시간 기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5만7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최소 646명으로 파악됐다. 또한 유럽지역도 유럽지역에서 동일 기준 누적 확진자가 20만명을 넘긴 상황. 이런 가운데 학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곳이 늘고 있다. 지금까지 학술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곳은 50여개로 집계된다. 먼저 유럽임상미생물 및 감염병학회(ECCMID)와 미국소화기연관학회의 소화기질환주간(DDW)이 학술회를 전면 취소하고 온라인 미팅으로 대체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미국심장학회(ACC), 유럽심장학회(ESC), 유럽신경내분비종양학회(ENTS), 유럽부정맥협회(EHRA), 미국피부과학회(AAD), 미국내분비학회(ENDO), 미국산부인과학회(ACOG), 미국흉부외과학회(AATS), 미국소아과학회(PAS), 미국비뇨과학회(AUA), 미국신경과학회(AAN), 유럽간학회(EASL), 유럽고혈압학회(ESH), 국제고혈압학회(ISH), 유럽내분비학회(ECE) 등 50여개 국제학술회가 취소 입장을 발표한 뒤 온라인 미팅으로 대체한다. 한편 24일 최대규모 암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사태를 감안해 오프라인 학술대회 개최를 취소했다. 다만 오는 5월29일부터 6월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학술대회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가상회의(virtual format)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논문 초록 신청과 학술지 게재 등은 기존처럼 유지한다는 방침. 학회측은 "학술회를 통해 면대면 회의(face-to-face meeting)가 임상적 최신 정보들을 교류하는데 가장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학회 임원들과 회원들의 의견을 받은 결과 현재 팬데믹으로 번진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0-03-25 12:39:00학술

류마티스관절염약 'JAK 억제제'의 새로운 변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되는 '중증 원형 탈모' 시장에 효과를 앞세운 신약들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원형 탈모에는 스테로이드 등 면역조절제를 기본적으로 처방했지만 증상 개선효과는 기대만큼 충분치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류마티스관절염약으로 먼저 허가를 받은 경구용 JAK 억제제들이 면역 조절작용을 기반한 탈모 개선효과나 안전성 관리 측면에서 다양한 임상근거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미국피부과학회(AAD) 정기학술대회에서도 이러한 원형 탈모 신약들의 다양한 임상자료들이 최신 임상연구 세션(Late-breaking Research)를 통해 대거 공개됐다. 새롭게 이름을 올린 신약은 CTP-543를 비롯한 PF-06700841, PF-06651600 등으로 모두 JAK 억제제 계열에 속하는 후보물질들이다. 이미 해당 계열 약제로는 젤잔즈(토파시티닙)와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류마티스관절염 등 일부 자가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처방권에 진입해 낯설지가 않은 상황. 먼저 CTP-543은 미국 콘서트 제약사(Concert Pharmaceuticals)가 개발한 신약으로 이번 학회에 발표된 내용은 2상임상 결과다. 총 104명의 원형 탈모증 환자에 두가지 용량의 CTP-543(4mg 또는 8mg)을 주고 24주째 관찰한 결과, 8mg 투약군의 47%가 탈모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위약군 8.6%와 비교하면 5배 이상의 유의한 차이를 기록한 것. 또한 저용량인 4mg을 복용한 환자에서도 21%에서 탈모 개선효과를 보였지만 위약대비 뛰어난 효과까지는 아니었다. 이와 별개로 12mg의 효능을 평가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화이자제약인 개발 중인 JAK 억제제 PF-06700841 및 PF-06651600도 주목할 후보군이다. 올해 AAD 학술회에서 공개한 2상임상은 140여 명의 중등도 이상의 원형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24주차 치료 효과를 저울질했다. 그 결과, 위약과 비교해 두 개 JAK 억제제는 모두 초기에 개선효과를 나타냈고 24주까지 효과가 이어졌다. 특히 원형 탈모의 유병기간이 짧을수록 효과가 크게 관찰됐다. 현재 올루미언트의 경우도 중증 원형 탈모증을 적응증으로한 다국가 임상 'BRAVE-AA1 연구'에 착수한 상황이다. 다국가 2/3상 임상인 해당 연구는 작년 9월 첫 시작해 총 725명의 환자 모집을 목표로 하는 상황. 최근엔 국내 식약처에도 임상허가를 끝마치고 서울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가톨릭대성바오로병원 등 국내 11곳 주요 대학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르면, 중증 또는 매우 중증의 원형 탈모증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36주차 기간 바리시티닙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따져보게 된다. 대한모발학회 기획이사 권오상 교수(서울대병원 피부과)는 "원형 탈모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기본적으로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기존에 스테로이드나 싸이클로스포린 등의 면역조절 약물을 사용해왔지만 탈모 개선 효과에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모의 50% 이상되는 중증 원형 탈모에 신약 임상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그 가운데 선택적으로 면역을 조절하는 JAK 억제제가 심각한 원형 탈모에 주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근 JAK 억제제를 원형 탈모 환자에 사용한 임상 논문들을 종합해 체계적 문헌 고찰(300례 정도)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심각한 감염 등 문제가 되는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2019-03-07 05:30:53제약·바이오

휴온스글로벌, 세계 시장 정조준…미 피부과학회 참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 김완섭)이 미국 제약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최대 피부과학회 '미국 AAD 2019'에 참가해 주사제를 비롯 기능성 화장품까지 자사 및 자회사가 광범위하게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적극 홍보했다고 6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이 기간 미국 피부과·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위해 자사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를 비롯해 자회사의 다양한 에스테틱 품목(엘라비에 프리미어, 더마샤인 프로, 더마 엘라비에)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 보툴리눔 톡신부터 필러, 의료장비, 기능성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구축된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3세대 물광주사 의료장비인 '더마샤인 프로'는 미국 내 등록된 유사 품목이 없는 혁신적인 에스테틱 장비라는 호평을 받으며 미국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의료진들 또한 현지 에스테틱 트렌드와 부합하는 의료장비임에 공감을 보이며 북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을 표했다. 이 밖에도 자회사 휴온스는 미국 FDA로부터 ANDA를 획득한 주사제와 cGMP를 받은 우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글로벌 제약 기업들의 관심과 사업 제휴 요청이 쇄도했다. 현장에서 미국의 주사제 전문 회사와 앰플 및 바이알 사업 제휴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 단계까지 이르러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이에 더해 현장에서 스펙트라메디컬(미국), 조이스메디컬(미국), 파길(도미니카) 등 휴온스 그룹의 전세계 파트너사들이 다수 참가해 휴온스 그룹의 세계 제약 시장에서 그 위상이 재확인됐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미국은 세계 최대 의약품, 피부과·에스테틱 시장을 보유한 만큼, 미국 시장 진출은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이라며 "주사제 품목으로 미국 FDA의 엄격한 절차를 통과한 노하우를 통해 미국 의약품 및 피부과·에스테틱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77회를 맞은 AAD(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Annual Meeting)는 미국의 가장 대표적이고 영향력 있는 피부과학회로 4백여개 기업과 1만 9천명이 넘는 의료·제약 관계자가 전세계에서 참가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9-03-06 09:33:32제약·바이오

큐리언트, 아토피성피부염치료제, 임상 2a상 결과 발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큐리언트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 77차 미국피부과학회(AAD)에 참석해 개발 중인 아토피성피부염치료제(Q301)의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공개했다. AAD는 회원수 2만명 수준의 미국 최대 규모의 피부과 학회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된 Q301의 임상 2a상 결과 대조군이 4% 수준의 환자에서 개선효과를 보이는 반면 Q301을 처방받은 환자 중 약 30%의 환자에서 개선효과가 확인됐으며 부작용은 대조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나 부작용 걱정없이 처방할 수 있는 바르는 아토피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포스터 발표 이외에 Q301 의학자문을 맡고 있는 신시네티메디칼스쿨의 알란 플라이셔(Alan Fleischer) 박사의 구두발표도 진행됐으며 빅파마, 피부과 전문제약사 및 피부과 전문가 등이 방문해 Q301의 임상 2a상 결과 뿐만 아니라 임상 2b상 진행 경과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Q301의 임상 2b상은 이전 임상과 달리 실제 상업적으로 타겟하는 경증환자 대상 및 12세 이상 청소년까지 대상환자를 확대해 미국 내 21개 임상센터에서 환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큐리언트 관계자는 밝혔다. 큐리언트 관계자에 따르면 3월말에는 미국 아틀란타에서 열리는 AACR(미국 암학회)에 참석해 큐리언트의 면역항암치료제(Q702)의 동물시험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2019-03-04 11:23:3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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